우중충하고 구름이 잔뜩 낀 날이면 드는 고민이 있다. '오늘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할까?'이다. 특히 장마가 지속되는 요즘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던 사람도 한 번씩은 고민을 하게 된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요즘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 발라야 할까?
주룩주룩 비 오는 날, 자외선 차단제 바를까 말까?자외선은 태양광선 중 지구대기에 도달하여 인체에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적당한 자외선은 비타민 d 합성에 기여하는 등 우리 몸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문제는 과할 때다. 자외선이 눈, 피부 등에 과하게 가닿으면 피부노화와 주름, 기미는 물론 피부암, 광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이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자외선 차단제'가 꼽힌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자외선을 산란시키거나 자외선을 흡수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해 준다.그리고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는 날씨에 상관없이 꼼꼼히 발라야 한다. 몸에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자외선은 흐린 날과 비가 오는 날에도 존재한다. 아울러, 오히려 구름이 태양을 반 정도 가린 날에는 자외선이 구름에 반사되어 자외선 지수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따라서, 흐린 날에도 맑은 날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아울러, 물에 하루 종일 있어도 자외선이 수심 60cm 정도 통과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실내에 있는 날이어도 창문 옆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면 되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간혹 모자나 양산을 쓸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이는 좋지 못한 선택이다. 위쪽에서 내려오는 자외선을 가릴 수는 있을지라도, 다른 사물에 반사되는 자외선까지는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햇빛에 노출될 것 같은 날에는 무조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길 권한다.